출근길 지지자들 만난 尹 "이제 그만 하시라, 마음만 받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검찰총장이 2차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차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 모여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지지자들을 격려하며 철수할 것을 독려했다.

법무부의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날을 맞아 지지자들은 윤 총장이 출근하기 한 시간 이전부터 대검 정문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렸다.

윤석열 총장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그만 물러나 줄 것을 요청했다. [유튜브 짝찌TV 캡처]

윤석열 총장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그만 물러나 줄 것을 요청했다. [유튜브 짝찌TV 캡처]

차를 타고 출근하던 윤 총장은 정문 앞에서 정차 후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그동안 여러분들 아주 응원해주신 거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여기 나오지 마시고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집단적 응원에 대한 철수를 요청했다.

지지자들은 "우리가 윤석열이다", "윤석열 화이팅"을 외치며 윤 총장을 응원했다.

이해준·강광우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