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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대 호남·충청 연설회 취소에 "납득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7월 26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김부겸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7월 26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김부겸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후보가 폭우로 호남·충청 지역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김부겸 후보 선거캠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호남과 충청지역 합동연설회와 TV 토론회 전면 취소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공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9일로 예정됐던 8·29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호남·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취소하고 대신 '온라인 연설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21일과 22일로 예정된 경기, 인천·서울 합동연설회 및 대의원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 후보 캠프는 "호우 피해로 인해 취소한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호남과 충청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선거마다 당의 승리를 가져다준 결정적 승부처인데,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에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홍철 당 선관위원장은 "당내 의견을 반영해 후보들에게 선거운동 기회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며 "연설회만큼 길게 시간을 주지는 못해도, 최대한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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