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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종양치료제 인체 적용 실험

중앙일보

입력

런던의 한 수의사가 원래 가축 치료용으로 개발해 상당한 인기를 끌어온 한 암 치료약이 인간에게도 효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기위한 실험이 현재 영국에서 실시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BBC 방송은 27일 상당히 진전된 전립선 암, 결장암, 난소암에 걸린 40명의 환자들이 최근 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뒤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이 약을 투여받게된다.

존 카터란 이름의 이 수의사는 암종양을 죽이기 보다는 종양의 확산과 성장을 중단시키는 CV247이란 화합물질을 개발해냈다.

그는 원래 이 물질을 개와 고양이의 종양 세포를 다루는데 사용, 아주 탁월한 효과를 거둬왔다.

이 화합물질의 효능이 점차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그의 병원으로 사람들이 병든 동물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

카터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이 화합물질의 약효실험이 성공을 거둘 경우 이물질을 본격적으로 시판하기위해 이미 자신의 제약회사까지 설립해놓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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