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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번째 톱10...임성재, 페덱스컵 랭킹 1위 지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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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톱10에 오른 임성재. [AFP=연합뉴스]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톱10에 오른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91일 만에 재개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톱10에 턱걸이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1위를 그대로 지켰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J 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91일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6번째 톱10에 진입하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톱10에 오른 선수가 됐다.

3라운드에서 샷 난조를 보였던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감각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만 325.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2.22%로 70%대의 높은 샷 적중률을 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로 시작한 임성재는 3번 홀(파4)에서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탔다. 5번 홀(파4)에서 3퍼트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곧장 6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해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또다시 보기로 주춤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110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고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남은 4개 홀을 파 세이브하고 대회를 마쳤다. 이날 1타를 잃은 토마스가 임성재와 나란히 같은 순위를 기록해 임성재는 시즌 성적을 환산해 가리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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