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자 안에서 총상입고 숨진 경찰관…타살 흔적은 못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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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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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한 공터에서 현직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쯤 영동군 영동읍의 한 공터에 주차된 순찰차 안에서 경위 A씨(47)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경위는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충북 영동의 한 공터에서 발견 #경찰, 국과수에 부검 의뢰하기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앞서 A경위는 이날 오후 6시쯤 “잠깐 일을 보고 오겠다”며 순찰차를 타고 지구대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보니 순찰차 안에 숨져 있었다”는 동료 경찰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 영동=최종권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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