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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 치아.벌어진 앞니 표백.복합수지보충으로 치료

중앙일보

입력

아름다운 치아는 좋은 인상을 만드는데 한 몫 한다.
가장 아름다움을 해치는 것은 들쑥날쑥한 치열. 하지만 이 못지않게 누런 이, 부러진 이, 벌어진 앞니도 고민 거리다.

들쑥날쑥한 치열은 교정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못생긴 이들은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벌어진 앞니는 태어날 때부터 벌어지기도 하지만 잇몸 염증.치아뿌리의 염증, 심한 치아마모로 30대 이후부터 서서히 앞니가 벌어지기도 한다.

앞니가 벌어지면 보기도 흉하지만 발음도 부정확해져 점차 남과 대화하는 것도 꺼리게 된다.

예치과 김석균 (金石均) 원장은 "이가 벌어진 원인을 치료한 후 벌어진 틈은 치아와 같은 색 물질로 막아줘야 한다" 고 들려준다.

이의 일부가 부러졌을 때는 치아와 동일한 색깔과 감도의 물질인 복합수지 (콤포지트레진) 로 손상된 만큼의 치아를 보충시켜줄 수 있다.
쥐이로 불리는 역삼각형 형태의 앞니도 고민거리. 대개 둘째 윗니에 흔하다.

원래 이를 전혀 안 깎거나 조금 깎아 내고 얇은 판의 인공치 (人工齒) 를 정상적인 이빨 크기로 만들어 씌워준다.

누런 이나 변색한 이도 문제. 이는 약간 황색이 도는 백색이 정상. 태어날 때부터 혹은 성장기에 항생제복용 등으로 누렇게 되거나 치아손상으로 검게 변하기도 한다.

색소가 든 커피.콜라 같은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흡연을 오래 해도 이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

金원장은 "일단 변색한 치아는 미백치약이나 스케일링만으로 하얀 이를 되찾긴 어렵다" 고 말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 치아표백. 원인과 증상에 따라 과산화수소수가 30% 들어 있는 약물을 사용하는데 잇몸에 닿으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론 치아에 특수한 빛을 쪼여야 할 때도 있으므로 표백은 치과에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표백으로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치아는 이의 앞면을 0.5㎜정도 깎고 그 위에 장식용 인조손톱처럼 생긴 세라믹판을 붙여주는 치료를 한다.

황세희 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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