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KBS제2TV 『미니시리즈』(26일 밤 9시35분)-「절반의 실패-이혼녀」. 법정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숙은 집안이 가구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는 것읕 보고 허탈감에 빠진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지숙은 친구 현자를 불러 무엇부터 해야할지 의논하지만 마음은 허공에 떠있고 아이들을 보기 위해 학교로 가지만 아이들까지 이미 전학시켜 놓은 상태다. 분한 지숙은 윤 변호사에게 가족법이 개정될 때까지 소송하겠다며 울부짖는다.

<미결수 탈주 범들의 종말>
□·…M B C-T V 『80년대 10대 사건 시리즈』 (26일 밤 8시5분)-「유전무죄 무전유죄」·1988년10월8일 오전 7시 30분, 영등포교도소에서 이감 중이던 지강헌·손동완·강영일을 비롯한 12명의 미결수가 호송버스를 탈취, 도주한다. 탈주범 중 손종석·최철호는 시민의 제보로 붙잡히고 한재식 등도 카페에서 주인의 신고로 잡힌다. 10월9일 0시50분 고려대학교 뒷산에 숨어있던 지강헌·강영일 등 7명의 탈주 범은 근처의 가정집에 침입하는데·….

<괴 청년한테 전화 받고>
□····M B C -T V 『수목드라마』(26일 밤9시50분)-「당신의 축배」. 새벽운동을 핑계로 학교 앞에서 양선생을 기다리던 민봉은 일요일이라 출근하지 않는다는 수위의 말을 듣고 낙담한다. 영영은 여옥에게 수남의 과외공부를 부탁하지만 여옥은 현직교사의 과외는 불법이라며 거절한다. 한편 이동석이라는 괴 청년으로부터 여옥을 찾는 전화를 받은 범준은 몹시 불쾌해하는데 여옥은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며 당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