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국악·교양물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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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KBS라디오가 30일부터 시행될 가을 개편 안을 확정했다.
KBS라디오는 이번 개편에서 역사·교양물과 우리 고유음악인 국악프로그램 등을 신설, 확대하는 등 취약 시간대를 보강하고 채널별(1라디오·2라디오·라디오서울)특성을 강화했다.
KBS는 우선 역사, 교양물과 명사칼럼 등 전환기의 가치관 정립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시사문제에 대한 각계인사의 해설식 논평을 들어보는『라디오 칼럼』(1라디오·매일 밤 10시45분),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역사탐구』( 1라디오·매일 밤10시50분), 여성들을 위한 여류명사 고정 칼럼인『아침 칼럼 』(2라디오·매일 오전 9시)을 신설한다.
또 사회적 소외계층인 노인·근로자대상 방송과 국악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새벽 일찍 기상하는 노인들을 위한『오늘을 열며』(1라디오·매일 오전 4시), 국악인들이 출연하는 공개방송인『국악무대』(1라디오·일요일 밤 7시5분), 근로자들을 위한『4시의 가요데이트』(2라디오·매일 오후 4시)등을 신설한다.
채널특성화로 2라디오의 오락기능과 라디오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라디오에 가요·연예퀴즈 프로그램인『라디오 퀴즈쇼』(매일 오후3시)와 흘러간 인기가요 중심의『라디오 가요무대』(일요일 낮12시)를 신설한다.
라디오서울에도 중소기업관리자를 위한『792경제레이더』(매일 오전 6시5분), 과거의 서울 풍속도를 그려보는『서울야화』(매일 밤 10시4O분), 수도권 중산층여성을 위한『이장호의 여성응접실』(매일 오전 9시5분)등을 신설한다.<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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