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생활 28명 세무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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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제 승용차를 여러대씩 소유하거나 관광목적으로 빈번히 해외여행을 하는 사치성 호화생활자에 대해 앞으로 세무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또 대기업 수입상사를 포함, 사치성 소비재를 수입·제조·판매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세무신고를 불성실하게 하는 사람은 세무조사를 통해 무거운 세금을 물게된다. <관계기사 7면>
서영택 국세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치성 과소비성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전제, 『사치성 호화생활자와 이를 부추기는 사치성 제조·판매업자를 철저히 추적, 음성 탈루소득원에 대해서는 중과하겠다』고 밝혔다.
서청장은 이어 『현재 28명의 사치성 호화생활자와 과소비제품 판매업체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들에 대해 제조·수입·판매·소비 등의 단계로 나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필요하다면 명단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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