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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이후 첫 한 시즌 5승...국내 여자 골프 '최혜진의 시대'

중앙일보

입력

최혜진이 3일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갤러리들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사진 KLPGA]

최혜진이 3일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갤러리들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사진 KLPGA]

 국내 여자 골프에 '최혜진의 시대'가 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받았던 최혜진(20)이 올해도 대상을 확정지었다. 다승왕도 함께 확정했다.

최혜진은 3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기록하고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임희정(19·12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6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4개월여 만에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거둔 그는 최종전 1개 대회를 남겨놓고 대상,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대상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또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 상금 1위(12억314만2636원)도 탈환했다. 평균타수 1위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는 시즌 주요 부문 타이틀(대상·다승·상금·평균타수) 전관왕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최혜진이 3일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최혜진이 3일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첫 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그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7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2위 그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에 파 세이브 행진으로 타수 관리를 잘 해낸 최혜진은 18번 홀 파 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짓곤 '5승'을 의미하면서 양 손을 쫙 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고 환하게 웃었다. KLPGA에서 5승 이상 달성한 사례는 2016년 박성현(7승)에 이어 3년 만이다.

또 이날 대상과 함께 KLPGA 투어 신인상도 확정됐다. 이번 대회 6위(9언더파)에 오른 조아연(19)이 신인상 포인트 2700점을 기록해 임희정(2417점)을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조아연은 3승을 거둔 임희정보다 톱10에 많이 들어(조아연 13회, 임희정 11회) 고른 활약으로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 수상에 성공했다.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은 8~10일 ADT캡스 챔피언십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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