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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건물 경매 나와…감정가 404억원

중앙일보

입력

경매로 나온 미라클빌딩 전경. [사진 지지옥션]

경매로 나온 미라클빌딩 전경. [사진 지지옥션]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다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이희진씨 소유 빌딩이 경매에 나왔다.

2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미라클 빌딩'의 1회차 경매 입찰이 11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이희진씨가 대표로 있는 지에이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한 곳이다.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분당선) 인근에 있는 이 빌딩은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로 감정가는 총 404억2368만원이다.

등기부등본에 의하면 지에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3월 총 24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한 대부업체가 올해 3월 법원에 경매개시를 신청했으며, 검찰과 세무서, 강남구도 압류와 가압류 등을 걸어놓은 상태다.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367억원에 달한다.

11월 6일 진행될 1회차 입찰의 최저가는 감정가와 동일한 404억2368만원이다. 유찰될 경우 12월 11일에 최저가가 323억원으로 저감된 상태에서 2회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달 20일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6700여만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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