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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상대는 워싱턴...로버츠 "류현진 등판일 비밀"

중앙일보

입력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결정됐다.

워싱턴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워싱턴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AP=연합뉴스]

워싱턴은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3이던 8회 말 2사 만루에서 후안 소토의 적시타 등으로 4-3 역전, 2017년 이후 2년 만에 NLDS에 진출했다.

워싱턴은 맥스 셔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선발 '원투펀치'를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쳤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셔저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다. 1회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2회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워싱턴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가운데는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워싱턴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가운데는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6회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밀워키의 강한 불펜에 금이 간 건 8회 말이었다. 조시 헤이더가 마이클 테일러에게 사구, 라이언 짐머맨에게 안타, 앤서니 렌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소토가 우전 안타를 날렸고, 밀워키의 수비 실책까지 겹쳐 워싱턴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를 지켜봤다. [AP=연합뉴스]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를 지켜봤다. [AP=연합뉴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은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1~3차전에 투입한다. 선수들에게는 일정을 전달했다. 그들의 등판 순서는 그러나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로버츠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는 리치 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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