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 부탁" 대신 인사만-김대중 총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영등포 을구 선거 현장에 뛰어든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1일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거구내 대림·신길동 시장 3군데를 돌기로 해 오후 일정을 아예 유권자 접촉에 할애.
김 총재가 10일 오후 대림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중 이용희 후보는 김 총재 옆에 바싹 붙어 한표를 호소하는가 하면 이 후보 운동원이 선거 책자와 명함을 바쁘게 돌리는 모습.
김 총재는 그러나 선거법 위반 시비를 의식한 듯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말만 하고 선거 얘기를 뺐는데 11일 아침 기자들에게 『당대표가 자기당 후보 지원 활동도 못하게 해서 되겠느냐』고 선거법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