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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층 아파트서 60대 투신…청소하던 미화원 위로 추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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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아래에서 일하던 70대 환경미화원이 투신 남성과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쯤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A(65·남)씨가 투신했다.

A씨는 투신 당시 아래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B(71·여)씨 위로 떨어졌다. B씨는 소방 출동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크게 다쳤으며,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에게는 해당 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가족이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도 집에 가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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