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충청] 4차 산업혁명 대비한 '혁신융합학부'…교양대학선 인성·창의 중점교육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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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사람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새롭게 바꾸어가는 일’이라는 설립취지로 균형 잡힌 교양 감각과 인성함양에 중점을 둔 교육을 확대하는 백석대. 올해 ‘혁신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사진 백석대]

‘교육은 사람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새롭게 바꾸어가는 일’이라는 설립취지로 균형 잡힌 교양 감각과 인성함양에 중점을 둔 교육을 확대하는 백석대. 올해 ‘혁신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사진 백석대]

 ‘AR/VR융합전공’‘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컬처테크융합전공’‘글로벌MICE융합전공’. 천안 백석대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올해 신설한 ‘혁신융합학부’를 구성하는 전공들이다. 백석대는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혁신융합학부가 있다. AR/VR융합전공은 공학적인 지식과 미학적인 감성을 겸비한 AR/VR 테크니컬 아티스트의 역량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소셜비즈니스융합전공은 NGO 및 비영리단체, 소셜벤처 기획 및 창업, 1인 미디어 제작, 기업의 사회공헌팀 등에서 일할 인재를 만든다. 컬처테크융합전공은 문화예술, 미디어, ICT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글로벌MICE융합전공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어학, 기획·운영 능력, IT기술, 문화콘텐츠 기획·활용 등의 융합 교육을 통해 관광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혁신융합학부는 신입생을 받는 방식의 일반 학부와 달리 2~3학년 재학생을 모집해 주전공과 함께 복수전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백성희 기획처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대학 교육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백석대는 혁신융합학부 신설을 통해 대학혁신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했다”며 “융합전공 학생들의 다양한 성과를 평가해 학부구조개혁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사람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새롭게 바꾸어가는 일’이 설립취지인 백석대는 2017년부터 ‘백석교양대학’을 운영 중이다. 교양교육 전담기구인 교양대학에서는 섬김의 인성, 기초학문 역량, 의사소통과 글로벌 역량, 창의 융·복합 능력 등을 4대 중점 교육으로 설정, 교양교육을 하고 있다.

 인문·사회·자연 계열 등 폭 넓은 강의 구성을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교양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대학은 신입생이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평생 담임 교수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입학부터 졸업 후 사회생활까지 인생의 멘토(교수)가 다양한 고민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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