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따른 난장판 국회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패스트트랙을 이끈 홍영표 원내대표 후임자를 선출하는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일은 오는 8일이다. 30일은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이번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김태년ㆍ노웅래ㆍ이인영(가나다순) 등 3선 의원들의 ‘3파전’이 됐다. 새 원내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에 따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선거법이 적용될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을 치를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이인영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촛불 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래 영상은 이날 이 의원의 기자회견이다.
노웅래 의원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노 의원의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세 번째 도전이다.
아래 영상은 이날 노 의원의 출마선언 장면.
김태년 의원은 셋 중 가장 늦게 출사표를 던졌다. 영상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이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정부는 실력으로 경제의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며 “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일 전날인 5월 7일까지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조수진ㆍ김한솔·여운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