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배우 구본임, 21일 별세···향년 50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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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다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늑대소년' 등 영화와 '맨도롱 또' 등 드라마, '블랙코메디' 등 연극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사진 구본임 블로그]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다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늑대소년' 등 영화와 '맨도롱 또' 등 드라마, '블랙코메디' 등 연극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사진 구본임 블로그]

배우 구본임이 21일 사망했다. 50세.

구본임은 이날 새벽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그는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년 동안 투병했지만,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과 오래 알고 지낸 한 지인은 SNS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부활절인 오늘 새벽 주님 곁으로 가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린다. 강한 것 같으면서도 여렸던 언니. 이제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지내시길”이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고인은 지난 1990년대부터 영화,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연기에 입문,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주군의 태양’, ‘맨도롱 또똣’, ‘싸우자 귀신아’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에도 연극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해왔다.

빈소는 인천 쉴낙원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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