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기판매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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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사소환은 고려 안해>
【워싱턴 AP=연합】 「부시」미대통령은 5일 중국 당국의 유혈시위 진압에 대한 보복으로 정부 및 민간차원의 대중국 무기판매를 전면 즉각 동결하는 한편 북경과의 군사요원 교류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러나 일부에서 건의한 주중국미대사 소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력이 사용된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북경 당국이 폭력을 피하고 이전의 자제 입장으로 되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대중국 무기판매는 물론, 미기업이 이 나라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중국과 군사요원을 교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기금수와 함께 정부차원의 물품제공도 즉각 중단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품목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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