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위, 교원노조 주동자 징계싸고 눈치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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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교직원노조 결성과 관련, 강원도내에는 파면대상교사가 6명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 도교위는 『노조결성 준비위원장 등 준비위원 6명의 명단만 문교부에 보고했을 뿐 파면대상자를 결정해 보고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시·도에 비해 숫자가 많은데 당황하는 눈치.
관련교사 징계에 대해『가담정도를 조사한 연후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징계규모 및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던 남규호 도교위학무국장은 『문교부의 이번 발표는 징계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도교위관련을 강력 부인.
그러나 교육관계자들은『도교위가 파면대상자를 결정해 품신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문교부에서 파면대상자를 못박을 수 있느냐』며 반박.【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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