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병장 휴가 나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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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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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4개월 앞둔 육군 모 부대 병장이 휴가를 나온 후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의정부 시내의 한 모텔에서 A 병장이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인 출입 흔적 없어 #유서 발견되지 않아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휴가증이 발견됐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TV(CCTV) 확인 결과 오는 5월 전역 예정인 A 병장은 이날 새벽 혼자 모텔에 들어왔고, 이후 A 병장이 있던 방에는 외부인의 출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망(타살 등)으로 추정할 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일단 A 병장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군 헌병대에 A 병장의 시신을 넘겼다. 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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