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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 테크노 번처 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인화·창조·도전」이라는 목표아래 제조업체의 각종 애로기술 개발과 생산관리 시스팀 및 공장자동화 관련 기술개발에 땀을 흘리고 있는(주)KTV 부설 한국테크노벤처연구소(서울 구로동 188의 12 한국수출산업 공단내 ).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중견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향상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문규소장(45·이박)은 한국기계연구소 연구개발부장과 조선공사 연구소장 재직시 이 같은 필요성을 절감하고 85년 12월에 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응용물리·자동화기술·산업공학·생산관리 시스팀·사무자동화·소프트웨어개발 등 8개 연구실에 80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기업체의 현장기술자를 위한 교육훈련센터도 운영하고있다.
지난해까지 연구와 교육훈련용 원보드(One-Board)컴퓨터와 그 주변장치인 20여종의「테크노-V」시리즈를 개발했다.
김박사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기본원리와 활용교육, 50여종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자동화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런 여러 기술과 관련된 12개 과제의 개발을 끝낸 데 이어 올해는 한국수출 산업공단 내13개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동전산화사업을 비롯, 자동온도장치·섬유공장 자동화 등 1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총 연구비는 13억 6천만 원.
지난 22일에는 연구성과와 신개발제품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전자·기계·가구·봉제 등 1백20여 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실적도 갖고 있다. 또 암호 버튼식 도어 잠금장치·자동경첩 등도 이 연구소의 발명품.
김소장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 교육훈련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 정보화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소가 되겠다』면서 공단 내에 컴퓨터센터를 설치, 입주 중소기업의 재고관리·생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VAN(부가가치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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