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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매니저「딜레오」와 결별|팝 칼럼니스트 서병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지난 5년간「마이클·잭슨」의 앨범 프로모션과 세계투어를 지휘해 온 슈퍼매니저「프랭크·딜레오」와「마이클·잭슨」이 최근 전격 결별 선언과 함께 갈라섰다.
에픽레코드 부사장 출신의 매니저「딜레오」는 세계적으로 총 6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스릴러』(Thriller)의 프로모션을 성공시켰고, 세계투어에선 1회 출연료를 1백만 달러 선으로 이끈 장본인.
두 사람은 따로 발표한 결별선언에서『이번 결정이 피차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하고 있으나, L·A·베벌리 힐스 주변의 연예가에선「마이클」이 두 번째 앨범 『배드』의 판매실적이 전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2천6백만 장에 그쳤고, 금년도 그래미상 후보지명에서도 단 1개 부문에만 오른 미미한 실적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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