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폭탄 테러 … CBS 취재진 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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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라크 바그다드 도심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미국 CBS 방송 취재진 두 명이 사망하고 취재기자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CBS는 이 회사 카메라맨인 폴 더글러스(48)와 사운드맨인 제임스 브롤런(42)이 29일 미군을 동행 취재하던 중 도로변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취재기자인 킴벌리 도지어(39)는 중상을 입고 독일 미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군과 이라크군의 합동 순찰 상황에 대해 취재 중이었다. 숨진 더글러스는 이라크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르완다.보스니아에서 분쟁을 취재했고, 브롤런도 지난 1년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일했다. 올 1월에는 미국 ABC방송의 밥 우드러프 앵커와 카메라맨 더그 보그트가 도로변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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