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조업재개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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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산】11일부터 조업재개에 들어간 울산 현대중공업은 11일 오전 전체근로자의 90%정도인 1만8천여명이 정상 출근했으나 그동안 62일째 파업을 주도해온 2천여 강경파 근로자들의 작업방해로 정상조업이 안되고 있다.
이날 근로자들은 오전8시쯤 출근했으나 강경 근로자들의 주도에 따라 1백여 작업장에서 경과보고 및 토론회를 갖고 『해고근로자 원직 복직과 단체협상 타결이 안된 상황에서 조업 할 수 없다』며 작업을 거부했다.
근로자들은 오전10시30분쯤 회사운동장에 집결, 서울결사대출정 예행연습 등을 하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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