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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싸이월드도 실리콘 밸리 입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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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장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스도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가구당)이 지난해 말 현재 57%였지만 2009년에는 75%로 급증할 것으로 봤다.

이 조사기관은 특히 보급률이 60%를 넘으면 엔터테인먼트 콘텐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인 NHN과 SK커뮤니케이션즈(싸이월드)가 지난해 말 미국법인을 출범시킨 데 이어 이달 말 실리콘 밸리에 사무실을 열었다. NHN은 마운틴뷰에, 싸이월드는 새너제이에 각각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NHN 미국법인은 최근 사무실을 단장하고, 현지 직원들을 뽑느라 정신이 없다.

올 하반기부터 실리콘 밸리를 교두보로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 게임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다. NHN은 이곳에 12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이 지난해 90억 달러에서 2010년엔 200억 달러로 2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봤다.

SK커뮤니케이션즈 미국법인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시험 서비스를 하며, 직원들은 물론 법인장까지 현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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