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짝패' 칸서 20여개국에 팔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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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등을 만든 영화감독 류승완이 무술감독 출신 정두홍과 직접 주연까지 맡은 리얼 액션 영화 '짝패'가 프랑스 칸 영화 마켓에서 영국.독일.프랑스.브라질 등 전세계 20여 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해외 바이어들은 "정말 사람이 연기한 것이냐. 감독이 직접 연기한 것이 맞느냐"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CJ엔터테인먼트 김성은 과장은 "브라질 바이어는 브라질의 실전 무술인 '브라질리안 주짓수'가 자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서 '짝패'의 흥행을 기대하고 구입한 것"이라고 이례적인 브라질 수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영화 속 마지막 장면에선 브라질 전통 무예인 카포에라를 응용한 무술이 등장한다.

이로서 영화 '짝패'는 성공적인 해외 판매를 통해 영화 개봉전 순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하게 되었으며, 유명 배우가 아닌 작품으로 마켓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국내에선 내일 개봉한다.

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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