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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현아·이던 퇴출 논의 중일 뿐” 입장 번복…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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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H 이던, 현아(오른쪽). [뉴스1]

트리플H 이던, 현아(오른쪽). [뉴스1]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을 퇴출한다던 결정을 번복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큐브 신대남 대표는 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에 따르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해 현아‧이던 퇴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큐브는 이날 오전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큐브가 하루도 되지 않아 입장을 바꾼 이유로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을 꼽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2775원에 마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주주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큐브 사옥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열애설이 불거진 뒤 소속사가 부인하자 “팬들에게 솔직해지고 싶다”며 스스로 교제 사실을 밝혔다. 이후 현아는 일부 광고 등을 제외한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으며 이던은 펜타곤 앨범 컴백 활동에서 배제됐다. 이번 퇴출 결정도 두 사람과 논의 없이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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