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팬을 위해 떠나지 않겠다" 최동원 트레이드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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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최동원 (30)이 트레이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동원의 매니저 격인 부친 최윤식씨 (58)는 『부산 팬들을 위해 부산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롯데 구단으로부터 당한 모욕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옷을 벗을 각오가 돼 있다』며 트레이드 거부 의사를 고집하고 있다.
이같은 최동원의 트레이드 거부 의사에 대해 야구 관계자들은 롯데 구단에 대한 불만의 뜻일 수 있지만 삼성으로부터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한 속셈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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