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엔 민주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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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대 사회과연 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상은 현 체제가 독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앞으로 5년 뒤에는 민주체제가 정착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에 따르면 10월24일부터 1주일동안 전국 2O세이상의 남녀 2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민주정치의식 설문조사」결과 『5년전과 현재, 미래의 시점에서 한국의 정치체제는 각각 어떠했고 어떠하며 어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92%의 응답자가 『5공화국은 독재』라고 대답했으며 54%는 『6공화국도 독재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85·1%가 『앞으로 5년 후면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정착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여 현재의 정치민주화작업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산주의 국가와의 교류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7%가 『경제는 물론 정치·외교적으로도 관계를 발전시켜야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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