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가출청소년쉼터버스에 1억쾌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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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가출청소년 쉼터버스 마련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김장훈은 최근 "행사와 CF 수익금 등으로 모은 1억원으로 가출청소년을 위한 쉼터 버스를 마련해 6월5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이 내놓은 1억원에 청소년 선도활동으로 유명한 유스미션의 원베네딕트 선교사와 일산 십대교회 성도들이 전달한 성금 1100만원을 합해, 25인승의 버스를 구입했다. 현재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내부 구조변경이 한창이며 앞으로 상담사와 자원봉사자들을 내부에 함께 태운 뒤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그간 인터뷰 때마다 한순간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하며 가출청소년을 선도할 수 있는 수단의 마련을 강조해왔다. 특히 가출청소년 쉼터용 버스 마련은 그가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꼽아왔던 것.

김장훈은 6개월간 버스 운영의 성과를 파악한 뒤 2007년에는 청소년 재단을 세워 버스를 3대로 확장하는 등 전국적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자신의 홈페이지(www.kimjanghoon.com)를 통해 쉼터 버스 이름을 공모하는 한편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문화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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