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스카프 5백점 선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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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예술의 독창성을 살려 남다른 멋을 연출해내게끔한 이색 스카프 패션쇼가 신세계백화점 주최로 지난 19일 오후1시 동방플라자 이벤트 홑에서 열렸다.
염색공예가 안애경씨가 실크만을 소재로 파라핀염·납방염의 바틱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1백여점의 스카프가 현대무용단의 춤사위에 실려 선보였다.
2m가 넘는 대형 스카프에서 30㎝ 내외 손수건 크기 정도의 작은 스카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는데 해바라기를 비롯한 큰 꽃무늬라든가, 명도를 달리하여 번짐 효과·뿌림 효과 등을 살린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한편 쇼에서는 스카프를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두르기, 끈으로 만들어 묶기, 포켓에 꼽기 등 다양한 연출법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쇼에 출품된 작품을 포함, 약5백점의 스카프가 동방플라자에서 26일까지 전시·판매되는데 어느 것이나 유일한 작품인 것이 특징. 가격은 1만∼3만원으로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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