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수익성|내수기업 못 미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80년대들어 내수기업을 앞질러온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작년이후의 지속적인 원화절상에 따라 올해부터 내수기업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은행이 연도별기업경영분석을 이용, 수출기업(수출비중 50%이상)과 내수기업의 수익성을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6∼80년까지의 수출기업의 경상이익률(매출액대비)은 1·3%로 내수기업의 3·6%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81∼87년까지 수출기업의 경상이익률은 2·74%로 내수기업의 2·17%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이후 급격한 원화절상으로 내수 및 수출기업의 수익성격차는 좁혀지고 있는데 86년의 경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상이익률격차는 1·1%포인트에서 작년에는 0·4%포인트(수출기업 3·8%, 내수기업 3·4%)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내수기업의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