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한 국내은행들은 예금에 의한 자금조달능력이 부족하고 대출대상의 대부분이 국내기업해외지사나 현지 교포들에 편중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은행감독원이 마련한 「국내은행의 대미진출문제점과 개선망안」에 따르면 5개 시은 및 외한은행의 미국내 33개점포(현지법인포함)들은 예수금에 의한 자금조달이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부분은 현지금융기관의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자금조달비용이 높아 여신경쟁에서 크게 불리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또 자금의 운용면에서도 유가증권투자비율이 10%안팎에 불과하며 전체의 약60%를 대출금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대출대상의 대부분이 국내기업해외지사나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교포들에 편중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