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가 15일 실시돼 신생 일화(일화)가 임종헌(임종헌·고려대FB) 박종대(박종대·동아대FW) 최청일(최청일·연세대MF)을, 대우가 국가대표신예 심봉섭(심봉섭·한양대FW) 송광환(송광환·연세대MF)을 각각 지명, 가장 짭짤한 수확을 올렸다. 일화가 당초 유력시되던 심봉섭대신 임종헌을 지명한 것은 수비보강이 목적.
또 럭키금성은 고려대 FB이영익(이영익)을, 유공은 백송(백송·아주대FW)을, 현대는 이수철(이수철·영남대FW)을, 우승팀 포철은 박창현(박창현·한양대FW)을 각각 1차 지명, 확보했다.
총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드래프트는 신생팀 우선지명의 특혜와 올 시즌 성적역순에 따라 5차까지 진행, 6개 구단이 모두 36명을 지명했고 나머지 55명은 자유계약선수로 남게 됐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선수
▲일화(7)=임종헌(고려대) 박종대(동아대) 최청일(연세대) 박상록(상무) 이근용(대전실전) 나치선(국민대) 남호상(동아대)
▲대우(5)=심봉섭(한양대) 송광환(연세대) 안성일(아주대) 서양원(동아대) 손종찬(아주대)
▲럭키금성(5)=이영익(고려대) 김동해(한양대) 김석환(영남대) 오재일(성균관대) 차인규(안동대)
▲유공(6)=백송(아주대) 차석준(동국대) 고백진(건국대) 이은수(울산대) 양익전(서울대) 박찬수(고려대)
▲현대(8)=이수철(영남대) 최영일(동아대) 이효용(창신고) 오봉철(건국대) 안종관(광운대) 김병규(동아대) 이준택(울산대) 허기수(명지대)
▲포철(5)=박창현(한양대) 신성환(인천전문) 최문식(동대부고) 최재규(인천대) 한재식(명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