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투자, 자원개발서 제조업으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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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가 6백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투자형태는 자원개발 쪽에서 제조업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10일 전경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7월말 현채 해외투자의 총 규모는 6백1건에 10억5천만달러인데 이중 국제수지가 흑자를 내기 시작한 86년 이후에만 5억8천만 달러(54.8%)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이 최초로 해외에 투자한 것이 지난 68년 인도네시아에 대한 산림개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이 최근 밖에서 벌어들인 돈을 해외투자에 적극적으로 쓰고있는 셈.
업종별로는 80년 초까지만 해도 자원개발이 52.1%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제조업이 42.7%를 차지, 기업들이 높아지는 보호무역장벽을 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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