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자민당 간부들 곤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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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최근 일본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주식 스캔들과 관련된 한 야당의원이 사퇴, 지금까지 사과 선에서 직위를 고수해온 자민당 관련 중진들의 거취에 새로운 충격을 던졌다.
사회당의 「우에다·타쿠미」(상전탁삼)의원은 이날 그의 전직 비서가 부동산회사 리크루트사의 주식을 상장되기 전에 매입한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관계기사 5면>
한편 「가케시타」(죽하등)수상, 「미야자와」(궁택희일) 부수상겸 대장상, 「아베 」(안배진태랑) 자민당 간사장,「나카소네」(중증근강홍) 전수상 등 여당 중진들의 비서들이 모두 이 사건에 연루되어있다.
소식통들은 「우에다」의원이 사임한 것은 최대 야당으로서 사회당의 체면을 구하려고 한 것일 뿐 아니라 이 사건과 관련된 자민당에 대해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상장되기 전의 주식을 매입하여 막대한 이익을 본 이번 스캔들에 관련된 17명의 정치인 가운데[ 대부분이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며 이 사건과 관련되 관리들은 지금까지 사임을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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