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29명 부정입학|87-88년 2천만원씩 받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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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영남대가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선발과정에서 미등록자를 충원하며 차점자 순위를 무시하고 1인당 2천만원씩의 기부금을 받고 29명을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부정입학자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학교측이 교무처장실에 보관중이던 ??, 88학년도 신입생선발 서류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으며 권혁기총장은 1일 학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권총장은 부정입학 기부금 4억여원은 곽완석전사
무처강의 통장에 보관중이며,부정입학과 관련된 교직원은 의법조치하고 사용처가 분명하지 않은 기부금은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부정입학자는 지난해 8명, 올해 ??명 등 모두 29명이며 이중 27명은 교직원의 소개로 재단인 영남학원에 1인당 2천만원씩의 기부금을 내고 합격했으며 나머지 2명은 재단측 인사의 친척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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