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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 도육회서 독립 시켜라 고성숙 상임위총회 갈등첨예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체육계가 춤추고 있다. 김종하 대한체육회 장경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 임기3개월여를앞두고 퇴진하자 민주화의 여파가 여지없이 몰아쳐 시끌빅적하다.
31일 체육회강당에서 오전에 열린 체육회이사회는 비교적 일사천리로 끝났으나 오후의 대한올림픽위원회 (KOC) 상임위원 총회는 이해관계가 엇갈려 고함소리가 오가는등 한심한 작태를 보였다.
이날 논란의 초점은 KOC규정 8조2항인·『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을 추대키로한다』를고쳐 경선으로 위원강을 뽑아 KOC를 독립시키자는것. 개정안에 총대를 맨 외원은 김세원 부위원장으로 『위원장 경선과 함께 명예총무제를 사무총장으르 바꾸자』 며 열을올렸다.
재적33명중 17명이 참석,겨우 정족수인 과반수를 넘긴 이날총회는개정안을 다음 위원총회에올려 논의키로했으나도중에 3명이 자리를 떠정족수가 모자라는해프닝을 연출했다.
K O C가체육회에 흡수된것은 지난 68년3월 민관식 회장때.66년 방콕아시안게임때는체육회와 KOC측이 극도로 대립, 선수단이 현지에서 경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등 우여곡절끝에 분을 못 이긴 손기정 단장이 사발을 하고 귀국하는등 체육계의오점을 남기기도 하였다 공은 어디로 시종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손에 땀을 쥐게한 국민은-상업은 결승에서 국민은·상업은선수들이 미드필드부터 뒤엉켜 혼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은이1-0으로 승리, 대화2연패했다. <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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