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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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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9면

『누구든 그 당시 제직책에있었다면 해야할일을했을뿐인데, 상을 주신다니송구스럽습니다. 더욱 열심히 일을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제가 몸담고 있는금융계의 남녀차별해소를외 한일 에 진 력 하겠 읍니 다.』
이경자씨. 전국이 노사분규로 들끓던 87년9월,임금·승진듬에 관한 항내에서의 남녀차별을 시정코자 5개의 시정안을 내걸고 14일간을 단식이라는 외로운 투갱을 벌였던 한국산업은행 노조여성부강. 그가 제4회 올해의 여성상수상자로뽑혔다.
산업은행내의 3백여명여직원을 대표하는 그는『노조간부들조차 여성문제에 관한한 사용자측과같은 생각을 가져 노조안에서도 전적으로 여성들이 소외되는 당시의 절박한 상황에서는 유일한의사표현 방법이 단식투쟁이었다』고 얘기한다.
그가 노조사무실에서 냉수만 마시며 단식투쟁을할때 여직원 동료들은 조를 짜서 근무외 시간인 점심시간과 퇴근후시간에 함께 농성을 했다·그의 투쟁이후현재 5개 시중은행이 15년근속 여행원의 일반행원으로의 자동전직제도를 실시하고 있고산업은행도 오는 15일부터 실시한다.
입항 22년에 아직 여행원 신분인 그는 미혼으로 연세대 사학료 출신이다.
『앞으로는 심신장애자들,우리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위한 일을 하고싶습니다. 마을에 독서실을 만들어 공부할 수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든가… .청소년 선도사업이 시급한것 같습니다.』
올해의 제앙회 용신봉사상 수상자로 뽐힌 조윤남씨( 대한 적십자사툉비지사 칠곡부녀 봉사회강). 그는 해방이후 구여년을 퉈비칠곡군왜관읍에 샅면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뫘다.
어렵던 시절 「근검절약.」을생활신조로삼아 이를지역부녀자들에게 펴기위해 송죽부인회를 결성한그는 우선 미장원 안가기와 절미운동을 폈다.그렇게하여 한푼두푼 모은 돈은 73년 대지 1백74평에 건평 1백35평의 칠곡여성회관을 짓기위한 기금이되었다고한다.
이 여성회관에는 예식장·희의실·미장원·다방등을 꾸며 지역주민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
76년부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강직을 맡은 후로낮에는 구미공단에서 일하고, 밤에는 새마을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저녁마다라면을 끓여주고 우유를마시게하는 급식제공으로봉사시간 2만시간을 넘는 최고령 봉사자가 되었다.10여단전 작고한 부군과의 사이에 외아들 이효영씨(괴·한국화약직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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