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르비아 2-0 승리…16강 안착, 멕시코와 일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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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세르비아 [신화=연합뉴스]

브라질-세르비아 [신화=연합뉴스]

브라질이 16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조 1위를 확정하며 멕시코와 8강전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됐다.

28일(한국시간) 브라질은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3차전 경기에서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실버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세르비아는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었고, 브라질은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만 자력 진출이 가능했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 모두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일진일퇴의 승부가 거듭됐지만, 상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균형이 깨어진 순간은 전반 35분이었다. 중원에 머무르던 파울리뉴가 최전방으로 침투했고, 필리페 쿠티뉴가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공을 넘겨받은 파울리뉴는 콜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으로 세르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비아는 후반,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15분 골 찬스도 찾아왔다. 알리송이 세르비아의 크로스를 쳐낸 것이 미트로비치 앞에 떨어지며 완벽한 기회로 이어졌지만,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여러 번의 찬스가 찾아왔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중반에 접어들 무렵, 브라질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3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치아구 시우바의 헤딩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2점 차로 벌어지자 세르비아 선수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다. 분위기는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했다.

E조 1위 브라질은 2일 오후 11시 F조 2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8강행을 다툰다. E조 2위 스위스는 3일 오후 11시 F조 1위 스웨덴과 16강전을 치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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