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t 트럭 주택 돌진…여성 운전자 “브레이크 말 듣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21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1t 트럭이 인근 주택으로 돌진했다. [사진 인천강화소방서]

21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1t 트럭이 인근 주택으로 돌진했다. [사진 인천강화소방서]

인천 강화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1t 트럭이 길가 주택으로 돌진했다.

21일 인천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한 골목길에서 1t 트럭이 주택으로 돌진해 트럭 운전자 A씨(59ㆍ여)가 다쳤다.

A씨는 차량에 갇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트럭이 돌진한 주택 벽과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렸으나 사고 당시 거주자들이 모두 외출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A씨는 내리막길에서 차량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며 “강화도에는 굽은 도로가 많아 차량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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