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팀과 사전 브리핑 끝내, 여전히 CVID에 전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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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역사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최종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에 착수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11일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판문점 협상의 주역인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 등과 함께 조찬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무부팀과 이른 사전 브리핑을 했고, 성 김이 오늘 북측과 만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김 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막판 조율을 위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담당관 등과 함께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다. 최 부상도 최강일 외무성 국장 대행을 대동한 채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트위터에 “성김, 오늘 북측 만난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합의문 초안의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판문점에서 두 사람은 6차례 회동했다. 성 김 대사와 최 부상이 논의할 의제의 핵심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합의문에 담을 수 있을지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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