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인수전 하나금융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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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하나금융지주가 LG카드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하나금융은 17일 LG카드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협약서(CA)를 마감일인 19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카드 회원이 중복되는 경쟁사와 사정이 달라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국내외에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만큼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하나금융은 LG카드 인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카드 인수전은 신한지주.농협과 하나금융 등 국내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신한지주는 이미 지난해부터 UBS를 인수자문사로 선정, 준비를 해 왔으며 농협도 지난 14일 ABN암로와 NH투자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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