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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후 인공수정체삽입 시력회복에 큰 성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백내장수술 후 시력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인공수정체(IOL)삽입환자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톨릭의대 김재호 교수(강남성모병원 안과)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 백내장·인공수정체 및 굴절수술학회에 보고한 논문에 의하면 국내에서 지난 76년에 첫 IOL삽입 술에 성공한 이래 지난 5월말까지 약 30만 건의 백내장수술이 있었고 이중 IOL삽입이 2만1천7백79건이며 이 가운데 6천 건이 지난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수술환자에 대한 IOL삽입 술 비율도 매년 높아져 강남성모병원의 경우 85년의 71%에서 87년에는 85%로 늘어났고 금년에는 95%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또 국내 2백99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사대상 종합병원의 83%, 안과의원의 11%에서 IOL삽입 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안과전문의 7백20명 중 18%만이 IOL 수술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 팀이 78년 이후 지난 7월까지 시행한 4천8백 예 가운데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2천95예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남녀 비는 2대 1로 남자가 많았고 전체의 53%가 노인성 백내장이었다.
또 수술 후 6개월 째의 시력검사에서 70(전방렌즈)∼78%(후방렌즈)가 0.7이상의 교정시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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