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의 황씨는 레코드 회사의 대표, 게임업체 대표, 합기도 사범, 무에타이 프로선수, 나이트 DJ, 공사장 인부, 군고구마.배추 장수, 동대문 옷가게 지게꾼, 호객꾼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고 한다.
대학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1996년 한동대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했다 1년여 만에 그만두고 고려대 의대에 들어갔다. 군대를 제대한 뒤인 2000년 다시 서울대 종교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비운동권''반운동권'이라고 표현하며 학생복지에만 힘쓰겠다고 했다. 공약사항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학교를 자퇴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