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부상자 6천4백3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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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6년이후 발생한 각종시위에서의 최루탄부상자수는 일반인 포함 총6천4백38명(학생 5천6백84명·일반인 7백54명) 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이한열군 (연대) 등 4명이 숨지고 3백47명(학생 2백61명·일반인 86명) 이 중상을 입은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루탄부상자전국연합회 (회장 윤경호) 및 민주화추진협의회등이「6월항쟁」을 전후한 86년1월∼87년7월사이의 최루탄부상자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따르면 대학별 부상자는 서울대가 1천5백37명 (중상 37명) 으로 가장많고 경희대 1천2백26명 (26명) , 연대 1천1백30명 (30명), 고대 9백27명 (29명), 성대 2백99명 (32명), 경상대 1백5명 (11명) , 인하대 1백2명 (48명), 국민대 87명 (7명), 건국대 82명 (12명), 서강대 60명 (10명), 외대 36명 (6명) , 부산대 30명(7명) 등이다.
또 김동영 김태룡 김영배 반형식 신기하 심완구의원등 전·현직의원 6명도 머리에 최루탄파편이박히는등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최루탄부상자 전국연합협의회」는 20일 이와관련한 성명을 발표,『지난해 6월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부상당한 시민·학생들중 상당수가 가정파탄지경에 까지 이르렀는데도 정부당국은 치료비보상을 외면하고 있다』며 피해자실태파악조사와 함께 보상대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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