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후 북경에 「한국붐」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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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중공최고지도자의 한사람이 최근 한·중공 관계의 장래에 관해 『북한의 기분을 상하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 발언을 한 「중공최고지도자의 한사람」이 누구인지, 언제 어디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공최고수뇌부 일원의 이 발언은 중공지도부도 한·중공관계를 홍콩 등을 중재로한 간접적인 형태로 할 수밖에 없다는 그들의 주장이 영원히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신문은 또 최근에는 한국과 중공산동성을 연결하는 페리항로 개설, 석유채굴설비 생산공장의 합작건설문제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난무하고있는데 북경의 한 일본관계자는 50%정도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얘기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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