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단지로 묶인 땅|3만평 10년간 방치|서초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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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외교관공관단지로 묶인 사유지 3만9천여평이 10년이 지나도록 빈땅으로 방치돼 원토지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주장, 토지반환청구소송을 서두르고있다.
외교관공관단지로 지정된땅은 서울서초동260일대2만8천여평과 구기동139일대 1만1천여평등 3만9천여평으로 78년 고박정희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정됐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82년까지 이들 땅을 모두 사들인후 86년말 택지조성사업까지 마쳤으나 외무부측이 당시 택지조성 원가인 평당 8만8천여원 정도가 아니면 매입을 못하겠다고 기피, 평당 3백만원을 호가하는 땅들이 빈터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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