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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흡수 빠른 저분자 콜라겐으로 피부 팽팽히, 촉촉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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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고운 피부 결 가꾸기
늘어난 주름, 처진 피부…. 거울을 볼 때마다 부쩍 달라진 피부 결을 보며 우울해하는 여성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 양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이 들수록 콜라겐 감소 #주름 늘어나고 피부 처져 #단백질·수분 보충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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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5세가 넘으면서 피부 속 콜라겐 양이 연평균 1%씩 감소한다. 특히 40대부터는 콜라겐 양이 더 빨리 줄어들면서 20대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의 30%가량이 소실된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한 종류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3분의 1이 콜라겐이다.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약 80%가 콜라겐이다. 그만큼 콜라겐이 피부 속에서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첫째,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든다. 콜라겐은 진피(속 피부) 세포가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이어준다. 피부 조직을 강하게 결합한다. 노화로 피부 속 콜라겐 양이 줄어들면 피부 조직이 느슨해져 주름이 잘 생기는 이유다.

섭취 후 12시간 내 90% 이상 흡수

둘째,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이때 콜라겐은 히알루론산과 협업한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보습을 책임지는 성분으로 자신의 무게보다 1000배나 많은 수분을 머금어 ‘수분 창고’로도 불린다. 히알루론산은 진피 속 세포들 사이가 헐거워지면 빠져나가 제 역할을 못 한다. 마치 그물이 헐거워지면 고기가 빠져나가는 원리다. 콜라겐은 진피의 세포 사이를 촘촘하게 좁혀 히알루론산이 새 나가지 못하게 한다. 콜라겐이 풍부할수록 진피 세포가 촘촘해져 피부의 수분을 지킬 수 있다.

피부 속 콜라겐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기 위해 돼지껍데기나 족발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들 음식은 콜라겐 분자의 크기가 큰 ‘고분자 콜라겐’에 해당한다. 고분자 콜라겐은 쉽게 말해 콜라겐 덩어리가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콜라겐이 분해돼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콜라겐 분자의 크기가 작아야 좋은 이유다.

어류 껍질 속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가 비교적 작은 ‘저분자 콜라겐’이다. 어류 껍질의 콜라겐은 섭취 후 24시간 안에 피부·머리카락 같이 콜라겐이 필요한 인체 조직에 흡수된다. 이 콜라겐을 효소로 더 잘게 쪼갠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나와 있다. 섭취 후 12시간 안에 체내로 90% 이상 흡수된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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