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기간|북한서 테러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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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슐츠」미국무장관은 15일『소련은 북한이 서울올림픽을 방해할 테러행위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밝히고 『미국은 소련에 대해 그들의 약속을 지키도록 계속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슐츠」장관은 미문화공보처의 위성통신망을 통해 각국 언론인들과 가진 회견에서 서울올림픽에 관한 미소협조문제에 언급, 올림픽안전문제에 관해 자신과 「셰바르드나제」소련외상도 협의했고 「레이건」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 서기장간에도 논의돼왔다고 밝히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부『우려되는 사실에 대해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계속 무력동원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최근 소련으로부터 공급받은 지대공 미사일을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배치, 한국전역을 사정권내에 포함시키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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